기사제목: "2차 가해와 뜨거운 투쟁 중" '예술계 미투'는 현재진행형
보도날짜: 2018년 8월 26일
언론신문: 부산일보
보도기자: 윤여진 기자
기사원문:
24일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 8층에서 진행된 '예술계 '미투' 이후를 살아가는 말들' 집담회 현장. 문화예술계 '미투' 이후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자 뜨거운 투쟁의 장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부산문화예술계 성폭력 특별대응센터(이하 성폭력대응센터)에서 마련한 이번 집담회는 시민과 문화예술인, 전문가 등 50여 명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만 1시간 반에 이르는 등 분위기가 식을 줄 몰랐다.
부산 집담회 50여 명 참가
한시적인 성폭력대응센터
지속적 운영 필요성 제기
집담회의 주된 화두는 2차 가해.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성폭력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개인의 실수로 치부되는 분위기 속에서 결국 피해자만 공연장을 떠나게 되거나 단체 내 가해자를 옹호하며 피해자에게서 원인을 찾으려 하는 각종 사례를 비롯해 미투 발언에 대한 판단이나 의심, 사실적시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 피해 당사자와 연대자, 연대 단체, 언론을 대상으로 한 고소에 이르기까지 2차 가해의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같은 2차 가해에 대응하는 방법은 여성단체 등 대응단체와 피해자가 함께 싸우는 방식이 전부라는 한계가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미투 이후 만연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 매뉴얼 발간, 캠페인 등 해결책도 제시됐다.
이날 집담회에선 오는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성폭력대응센터의 지속적인 운영 필요성도 강조됐다. 송진희 작가는 "센터 운영에 참여하다 보니 혼자 싸우는 것과 같이 싸우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관심을 촉구했으며, 강한나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이하 성반연) 활동가는 "연극의 경우 예술인복지재단에서 상시 운영되도록 성반연 구성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 강력하게 의견을 피력했다. 부산에서도 이같은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
원문 링크: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80826000100
보도날짜: 2018년 8월 26일
언론신문: 부산일보
보도기자: 윤여진 기자
기사원문:
24일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 8층에서 진행된 '예술계 '미투' 이후를 살아가는 말들' 집담회 현장. 문화예술계 '미투' 이후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자 뜨거운 투쟁의 장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부산문화예술계 성폭력 특별대응센터(이하 성폭력대응센터)에서 마련한 이번 집담회는 시민과 문화예술인, 전문가 등 50여 명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만 1시간 반에 이르는 등 분위기가 식을 줄 몰랐다.
부산 집담회 50여 명 참가
한시적인 성폭력대응센터
지속적 운영 필요성 제기
집담회의 주된 화두는 2차 가해. 공공연하게 이뤄지는 성폭력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개인의 실수로 치부되는 분위기 속에서 결국 피해자만 공연장을 떠나게 되거나 단체 내 가해자를 옹호하며 피해자에게서 원인을 찾으려 하는 각종 사례를 비롯해 미투 발언에 대한 판단이나 의심, 사실적시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 피해 당사자와 연대자, 연대 단체, 언론을 대상으로 한 고소에 이르기까지 2차 가해의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같은 2차 가해에 대응하는 방법은 여성단체 등 대응단체와 피해자가 함께 싸우는 방식이 전부라는 한계가 지적되기도 했다. 이에 미투 이후 만연한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 매뉴얼 발간, 캠페인 등 해결책도 제시됐다.
이날 집담회에선 오는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성폭력대응센터의 지속적인 운영 필요성도 강조됐다. 송진희 작가는 "센터 운영에 참여하다 보니 혼자 싸우는 것과 같이 싸우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관심을 촉구했으며, 강한나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이하 성반연) 활동가는 "연극의 경우 예술인복지재단에서 상시 운영되도록 성반연 구성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 강력하게 의견을 피력했다. 부산에서도 이같은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
원문 링크: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8082600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