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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8 [광남일보] ‘예술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행동강령’ 착수


기사제목:  ‘예술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행동강령’ 착수
              여성예술인연대 등 서울 부산 광주서 워크숍 진행


보도날짜: 2019년 11월 18일

 

언론신문: 광남일보

 

보도기자:  고선주 기자

 

기사원문: 


전국 여성 예술가들이 주축이 돼 ‘예술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행동강령’을 개발하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 중이어서 주목된다.

여성예술인연대(AWA)와 페미플로어 및 부산문화예술계 반성폭력연대는 무용과 미술, 인디음악 등 세 분야 예술계의 ‘예술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행동강령’을 개발하기로 하고, 각 장르의 특수성과 현장성이 반영되도록 예술가와 기획자 및 큐레이터들이 직접 행동강령 마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서울과 부산,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19일 제1차 무용계 워크숍을 서울무용센터에서 연 것을 시작으로 27일 인디음악과 무용, 미술 워크숍(부산 한성 1918)을, 2일 제3차 무용계 워크숍(서울)을, 9·10일 음악 레코드페어·홍보를 위한 워크숍(문화역서울 284)을, 16일 제2차 미술 워크숍(개인예술가·북서울시립미술관)을, 17일 미술 워크숍(전시관계자·서울)을 각각 진행했다.

이어 광주 복합문화공간 바림에서 22일 제3차 미술 워크숍(개인예술가)과 23일 제2차 미술 워크숍(전시관계자)이 이뤄지고, 마지막으로 24일 제3차 인디음악 워크숍(부산 오붓한)과 30일 제3차 미술 워크숍(전시관계자·서울)이 열릴 예정이다.

먼저 페미플로어의 안무가 윤상은씨는 “무용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성평등 인식의 개선과 그 환경 마련에 대한 논의들이 소수의 목소리에서 그치지 않고 공적인 장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또 예술여성인연대 유재인씨는 “이번 행동강령 워크샵을 통해 미술계 내의 강간문화를 반성하고, 모호했던 성희롱 개념을 미술계에서 다시 한 번 정의하고 쓸모있는 약속을 만들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외에 인디음악씬 공연기획자 정재경씨는 “그동안 인디 음악현장에서 성차별과 폭력에 대해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존재했다. 워크숍을 통해 인디음악씬에 서로 존중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술계 성희롱 성폭력 예방 행동강령’은 예술 공동체 내에서 지켜야 할 성폭력 예방 수칙이자 서로를 존중하기 위한 약속이다. 행동강령은 예술계 미투 운동 이후에 성희롱과 성폭력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영국 로얄코트극장 행동강령, 미국 시카고 씨어터 스탠다드 등 여러 사례가 만들어졌으며, 국내에서도 분야별로 행동강령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다.



원문 링크: http://www.gwangnam.co.kr/read.php3?aid=1574068985342083027